(현대제철IR Q&A) “철근 수요, 2~3분기에 다시 회복될 것“

(현대제철IR Q&A) “철근 수요, 2~3분기에 다시 회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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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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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기자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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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극심한 한파로 공사들이 2~3분기로 지연

  현대제철이 27일 컨퍼런스콜 형태로 2018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음은 이날 있었던 질의응답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2분기 주요 품목들의 가격 인상 동향이 어떤지?

  1분기 한파 등의 요인,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제품 가격에 다 반영하지 못했다. 2분기에는 판재류·봉형강 시장 가격을 인상하고 할인 폭을 축소할 예정이다.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와 관련해 쿼터 물량이 70% 감소했지만, 미국 내 철강재 가격이 급등해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확장법 발표 이후 미국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남미, 동남아 등 주요 수출 지역의 가격도 덩달아 올라 수출 물량의 이익 폭이 훨씬 커질 것 같다.

Q. 현대모비스의 지분 매각 자금 활용이 어떤지? 배당 정책은 어떻게 할 계획?

  지분 매각 자금은 최우선적으로 재무 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재무 구조 개선이 된 이후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Q. 판재류 중에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인지?

  후판 판매량은 증가했고, A열연 부문에서 생산 차질이 일부 생겨 가동을 중단한 기간이 있어 판매량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극심한 한파로 인해 철근 판매량은 8만톤 정도 감소했다.

Q. 5월 1일부터 對미국 강관 쿼터량이 있는데, 한국철강협회의 가이드라인이 나온 게 있는지?

  무역확장법 제232조 때문에 강관 품목이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0만톤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7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 정부, 협회 등이 모여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확정된 게 있다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Q. 올해 1분기부터 철근을 수출한다고 밝혔는데, 국내 철근 수요 악화로 봐야 하는지?

  터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철근을 수출하지 않는다. 대한제강이 호주에, 자사가 괌·미국에 일부 수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고, 1분기 한파로 인한 공사 지연이 2분기에 이월돼 철근 수요는 2~3분기에 충분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 내수 위주로 철근을 판매할 전망이다.

Q. 특수강 수익성이 어떤지? 향후 언제부터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인지?

  특수강의 경우 최우수 품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Q. 특수강, 순천 CGL 투자 다 끝났는데, 새로운 투자 계획은?

  미래 먹거리에 대해 내부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

Q. 올해 별도 기준으로 순차입금은 어느 정도로 떨어질 것 같나?

  순차입금은 8조 초반대 정도까지 낮추도록 노력하겠다.

Q. 현대자동차의 1분기 실적을 보니 판매량이 좋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올해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판매 목표는?

  현대자동차의 향후 판매량 계획이 좀 더 상향됐다. 이로 인해 자사도 460만톤 수준의 자동차강판을 판매할 계획이 있다.

Q. 현대자동차, 타사들에 자동차강판 판매를 각각 몇 % 비중으로 둘 예정?

  상반기 수주량은 목표 대비 초과했다.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양 자체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

Q. 중국 북경 쪽 스틸서비스센터(SSC)의 실적은 어떤지?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실적이 많이 개선됐다. 시간이 지날 수록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Q. 전기차 배터리 보호를 위한 소재 강도를 강화하면 실제 자동차의 무게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2.3톤 판재류를 쓰다가 1.8톤을 쓰게 되면 판재류 사용량 감소로 인한 차체 무게는 10% 정도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동차는 단순히 한 가지 부품의 중량을 뺄 수 없다. 여러 제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안전성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단순히 판재류 무게를 차체에서 뺀 비중이 전체 중량이 감소한 비중과 동일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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