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극저온 LNG용 철근 개발 확대

현대제철, 극저온 LNG용 철근 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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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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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기자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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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발전 노력 꾸준
미래수요 증가 적극 대응

  현대제철이(부회장 우유철)이 LNG 저장탱크용 극저온 소재를 개발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나선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극저온(영하 170도) 보증 철근 국산화에 나서 시장 내 최대 규격 개발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해외 LNG터미널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극저온 보증 철근은 일반 철근 가격 대비 3배 정도 비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완전 방호형 저장 탱크를 생산할 때 기존에는 보냉재를 활용해 저온(영하 40도)에서 버티는 수준이었다”며 “이번에 개발 중인 신제품은 내조·외조 등을 구성해 영하 170도에서 버틸 수 있게 제조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국내에는 고강도 철근에 대해 저온 인장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이 많지 않았다. 액체 LNG의 온도가 영하 170도 이상이기 때문에 이를 저장하는 탱크의 건설 자재 역시 저온에서 버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인장 시험하는 장비에 큰 무리가 발생하며 저온 인장 장치는 일반적인 인장과 달리 정밀한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큰 힘을 버티는 것이 더욱 어렵다.

  현대제철이 개발하고 있는 극저온 고강도 철근은 저온 인장 장비와 체계를 구축해 일차적으로 보증 가능한 환경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현대제철은 극저온 LNG용 철근·내진용 봉형강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이 수익으로 직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을 지향하는 연구를 통해 고품격 철강제품의 상용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현대제철의 끊임없는 R&D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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