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철강기업] 농원용강관의 모든 것은 ‘연합농원파이프’로 통한다

[도약하는 철강기업] 농원용강관의 모든 것은 ‘연합농원파이프’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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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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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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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GIX도금강판까지 고내식성 제품 생산
국내 농원용강관 생산 1위, 국내 넘어 해외진출까지
충북 옥천군 소재로 물류기능 특화 전국구 판매망 갖춰

  충북 옥천군 소재 연합농원파이프(대표 설동우)는 고내식성 농원용강관 생산을 통해 비닐하우스용 강관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GIX도금강판을 활용해 내부식성이 강한 농원용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GIX는 동국제강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일반 용융아연도금강판과 비교했을 때 5~10배 이상의 내식성을 가진 제품이다.

  동국제강이 개발한 삼원계 고내식합금도금강판 GIX는 지난 2016년 11월 KS인증을 받고 농원용강관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고내식성 소재를 사용해 농원용강관을 생산하기까지 연합농원파이프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생산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왔다.

  연합농원파이프는 연합철강(현 동국제강)의 조관설비 일부 라인을 보유하고 구조용강관과 농원용강관을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1998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상반기 충북 옥천군 의료산업단지에 신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충북 옥천군 소재 연합농원파이프 공장 전경/사진제공 연합농원파이프
충북 옥천군 소재 연합농원파이프 공장 전경/사진제공 연합농원파이프

 

  연합농원파이프의 신공장 부지는 1만5,000㎡로 투자금액은 부지매입비 및 건축비, 기타 부대비용을 포함해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의 설비 현황으로는 조관설비 2대(외경 29.5/76.3mm)를 비롯해 슬리터 1기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생산능력은 3만톤이다.

  특히 연합농원파이프는 물류 및 유통이 편리한 충북 옥천의 지역적 강점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농원용강관의 경우 농민들이 시중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하거나 농협중앙회를 통해 구입한다. 농협중앙회는 생산업체 간 계통구매 계약을 통해 해당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농원용강관을 제공하고 있다.

  농가에서 하우스에 사용되는 강관의 규격과 수량을 적어 지역 농협에 조달을 요청하면 지역 농협은 품질, 납기, 서비스가 좋은 업체에 물량을 발주하여 업체가 공급한다.

  이에 따라 연합농원파이프는 신공장을 통해 제품 생산성 향상을 비롯해 긴급납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고객 중심의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농원용강관 시장은 약 1,000억원대로 이중 23~25%를 연합농원파이프가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농원용강관 판매와 함께 해외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수출 제품은 텐트용 파이프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연합농원파이프 설동우 사장은 “지역 농가의 발전을 위해 당사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해 동반 성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충족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부터, 납기까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농원파이프는 지난 1995년 비닐하우스용아연도강관(KSD3760) KS 표시인증, 2000년 일반구조용 탄소강관(KSD3566) KS 표시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05년 파이프 자동 페인팅 장치 특허등록에 성공했다.

  수상 및 인증내용으로는 지난 2006년 수출 유망중소기업 지정됐고 기술혁신 중소기업(INNO-BIZ)확인서를 획득했다. 이어 지난 2008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서를 획득하고 2009년 제39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 유공자부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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