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알비 ‘JCO설비 인수’로 강관 수출 확대

현대제철, 현대알비 ‘JCO설비 인수’로 강관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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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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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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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알비 울산 온산공장 780억원에 매입
자동차용강관부터 아크용접(SAW)강관까지 생산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현대알비의 울산 온산공장의 자산인수를 통해 강관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28일 현대알비의 JCO설비를 포함한 2만2,000평의 부지를 총 780억원에 매입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알비의 JCO설비 인수로 자동차용강관을 비롯해 유정용강관, 송유관, 스파이럴강관(현대알비 위탁생산)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생산의 경우 현대제철 새롭게 신설된 대구경강관팀을 비롯해 현대알비 측 생산인력으로 운영한다. 영업은 기존의 강관실수요영업팀이 맡게 된다.

 

현대알비 울산공장 전경
현대알비 울산공장 전경

  JCO설비의 경우 후판을 원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 조선산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은 신규 투자를 통해 후판 수요도 확보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JCO설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2015년 현대제철은 강관 부문 경쟁업체인 세아제강이 지난 2013년 포항공장에 JCO설비를 정상가동 했던 시점부터 설비도입을 검토했다. 이에 미주제강 순천공장 JCO설비와 현대알비의 JCO설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JCO관련 시장의 침체로 설비 인수 계획을 미뤄왔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JCO설비를 보유함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해외 수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에 공장을 매각한 현대알비는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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