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철관, 천안 제2공장 착공 돌입…‘국내 최대 각관 전용공장’ 건립

한진철관, 천안 제2공장 착공 돌입…‘국내 최대 각관 전용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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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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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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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남도와 투자협약 체결 총 투자금액 140억원
신규 조관기 3대에서 월 8,000톤 제품 생산
국내 최초 포밍부터 사이징 베드까지 투 베드-체인지(bed-changing) 시스템 적용

국내 구조관 제조업체 1위 기업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이 오는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천안 제2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는 25일 충남도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천안 제2공장의 총 투자금액은 140억원으로 제1공장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공장 부지는 대지 19,834㎡(6,000평), 건평 8,264㎡(2,500평)으로 제2공장 준공 후 제1공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한진철관은 제2공장을 '각관' 전용생산 공장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미 설비 제작업체인 DMC테크와 각관 전용 조관기 제작에 관한 계약을 완료했다.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는 지난 25일 충남도와 천안 제2공장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좌측부터 3번째 구만섭 천안부시장, 양승조 충남도시자, 한진철관 이형석) 사진제공=한진철관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는 지난 25일 충남도와 천안 제2공장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좌측부터 3번째 구만섭 천안부시장, 양승조 충남도시자, 한진철관 이형석) 사진제공=한진철관

설비 증설 현황으로는 신규 슬리터 1기, 조관기 3대, 도장기 1대 등 각관 생산에 필요한 전용 설비를 구축한다. 특히 외경 2, 3, 5인치 등 구조관의 대표 사이즈만을 생산해 제조 원가를 최소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2공장에서 월 8,000톤(도장 2,500톤) 체제를 구축하고 월 3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한진철관은 제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 조관설비의 포밍(성형) 베드와 사이징 베드를 동시에 교체하는 투 베드-체인지(bed-changing) 시스템을 적용한다.

기존 사이즈 변경을 위한 롤 체인지는 대부분 각각의 롤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베드 체인지의 경우 포밍 베드부터 사이징 파트의 전체 베드를 통째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롤 교체 시간을 최소화시켜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해 풀 사이징 롤 교체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한진철관은 제1공장을 포함해 총 11대 설비를 가동하게 된다.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는 “천안 제2공장 준공과 함께 한진철관의 브랜드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제품 생산성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기업 경쟁력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철관은 지난 2017년 동종업계 최초로 통상임금 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근무시간도 정부정책에 맞춰 주 54시간에서 52시간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52시간 근로 기준으로 월 1만8,000톤~1만9,000톤의 제품을 생산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사내 복지재단을 통해 2018년부터 장학금지원, 생활안정자금지원, 우수사원 해외포상여행 등 다양한 직원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한진철관의 제1공장 내부/사진제공=한진철관
한진철관의 제1공장 내부/사진제공=한진철관

 

한진철관 2공장 증설 현장
한진철관 2공장 증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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