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철강 판매량 확대 따른 실적 개선-유안타증권

포스코, 3분기 철강 판매량 확대 따른 실적 개선-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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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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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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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2일 포스코에 대해 3분기 철강부문(본사 및 해외) 판매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별도 1,765억원, 연결 4,4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에선 3분기 제품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848만톤에서 895만톤으로 상향했다.

국내·외 주요 전방산업들의 조업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2분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중국 수출가격 강세가 한국 입장에서는 수입가격 강세로 이어지며 중국 철강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비 소폭 상승(8,000원/톤)할 것으로 예상되고 월별로는 6월을 저점으로 판매가격이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나 4월~9월까지 V자형을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5월부터 가격이 상승한 철광석은 3Q부터 원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른 원재료인 원료탄 가격이 같은 기간 약세를 나타내며 3분기 투입원가는 전분기 대비 1톤당 4,000원 상승에 그쳤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탄소강 스프레드 측면에서는 전분기와 유사하지만 판매량 확대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감소 효과가 발생하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흑자전환(1,765억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연결 기준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분기별 약 800억~9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단순합산)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 자회사들은 3분기 적자폭이 상당 수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본사와 마찬가지로 판매량 확대와 제품가격 상승 효과를 누렸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원가 부담 있지만 제품가격 인상 통해 수익성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얼마 전 일부 언론을 통해 국내 조선용 후판 계약가격이 인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에 나온 이야기여서 이 부분은 아쉽지만 그 밖의 강종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포스코는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에서 기인해 연말까지 이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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