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전 사업분야에서 혁신성장 매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전 사업분야에서 혁신성장 매진”

  • 철강
  • 승인 2021.03.12 09:28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 회장,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업무혁신 추진”

고수익 제품 중심 판매 확대와 AI기술 활용한 低원가·高효율 생산체제 구축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전 사업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에 매진해 지속가능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0년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가 급격히 침체된 한 해였다”며 “철강산업의 경우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극심한 부진에 더해 원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수익 여건이 악화되었으며, 회사도 수주 급감 영향으로 일부 설비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원들의 휴업을 실시하는 등 유례없는 위기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스코는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체제로 신속히 전환해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생산·판매체제를 운영했고, 자금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했다. 또 노사화합의 전통을 바탕으로 극한적인 비용절감을 추진했다.

포스코는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인해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그룹사 사업에서도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선제적인 자금조달 등으로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미얀마 가스전, LNG, 식량 등 핵심사업의 사업기반 강화와 성과창출에 집중했다.

최 회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소경제 본격화에 대비해 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수소 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이러한 경영 노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1.1조원, 연결 기준 영업이익 2.4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제 충격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등 주요 경쟁 철강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WSD(World Steel Dynamics) 선정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1년 연속 1위 S&P Global Platts의 Global Metals Awards 철강산업 리더쉽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선도 철강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올해 철강산업의 전망에 대해 그는 “2021년 세계 경제는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백신 보급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 상존과 저성장 기조 지속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하여 기가급 고강도 자동차용 강판 등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AI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친환경차, 친환경에너지, 강건재 등 미래 성장 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그룹 사업은 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밸류 체인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 하겠다”며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글로벌 Top Tier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임직원 모두는 전 사업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에 매진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천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 CO2 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ESG관점의 경영활동도 강화해 100년 기업 포스코로 나아가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