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후판價 인상 영향 등으로 수익성 악화”

“삼성重, 후판價 인상 영향 등으로 수익성 악화”

  • 철강
  • 승인 2021.05.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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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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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5,068億 적자
후판價 인상·드랍쉽 평가손실·공사손실충당금 ‘악재’

삼성증권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후판가격 인상 영향과 드릴쉽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유지(HOLD), 목표주가는 주당 6,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1분기 삼성중공업의 영업적자는 5,068억원을 기록했다”며 “후판가격 인상 영향으로 1,190억원, 드랍쉽 평가손실 2,140억원, 신규 수주 분에 대한 공사손실 충당금 1,230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들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삼성중공업의 1분기 영업적자는 668억원 수준이라며 이익 전망을 ‘하향’으로 진단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며 “자본잠식 위험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영수 연구원은 조선 시황에 대해 “현재 조선 업황은 수주와 선가가 동반 개선되고 있지만, ‘자금의’ 수주가 손익에 반영되는 데에 상당한 시차가 존재하고 있다”라며 “당장은 재료비(특히 후판) 인상에 따른 손실영향을 해결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경쟁사의 대규모 투자에 대응할 재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하여 한영수 연구원은 “유상증자 일정과 가격 확정 전까지는 적정가치 산출이 어려운 상태”라며 “해당 시점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증자 관련 정보 공개 시, 평가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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