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총파업 돌입…국토부, 파업 대비 비상상황반 운영

타워크레인 총파업 돌입…국토부, 파업 대비 비상상황반 운영

  • 철강
  • 승인 2021.06.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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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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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이후 타워크레인 노조 총파업 돌입
전국 90% 이상 타워크레인 기사 파업 참여
국토부, 비상상황반 운영…안전관리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

타워크레인 업계가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노조 파업 관련 건설현장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상황반을 구성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국건설노동조합은 6월 8일 오전 10시 이후 파업을 선언했다. 파업에 참여한 타워크레인 기사는 3,500여명으로 전국 타워크레인 기사 가운데 90% 수준에 달한다. 타워크레인 노조는 소형 타워크레인 관련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안전 관련 등록이 말소된 소형 타워크레인이 건설현장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타워크레인 노조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소형 타워크레인 세부규격을 원칙대로 시행할 것을 요구했으며, 등록이 말소되거나 시정 조치된 장비 운행을 멈추고 즉각적인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가 구성한 비상상황반은 전국 발주청에 파업으로 인한 공기지연 등 작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대비토록 하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피해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제작결함조사 등 소형 타워크레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등록말소 대상 타워크레인의 조속한 말소조치와 사용자제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한편 철강업계는 타워크레인 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건설용 철강재 시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6월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로 건설용 철강재 판매량이 많은 기간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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