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풍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 비철금속
  • 승인 2022.02.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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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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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사업 호조…ASP 상승 및 판매 확대
올해 사업계획에도 실적 상승세 유지

국내 최대 신동업체 및 방산업체인 풍산(회장 류진)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메탈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풍산은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5,094억 원, 영업이익 3,14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3%, 159.2% 늘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1968년 창사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EBITDA)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0%, 222.3% 급증했다.  

판매량 증가와 해외수출 확대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신동사업 부문의 호조로 인해 별도재무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31.5% 증가한 2조5,560억 원을 기록했다. 

신동사업 부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1만 달러를 넘기도 하면서 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연평균 9,317.49달러로 전년대비 50.75% 급등했다. 풍산은 전기동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 신동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60~70% 이상을 올리고 있어서 판매단가(ASP) 결정요인인 전기동 가격 변화가 실적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방산부문에서도 꾸준한 해외 수출 실적이 뒷받침되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메탈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국내 사업장 외에 미국과 태국 등 해외 출자회사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면서 연결재무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풍산의 관계회사 지분법 평가이익은 68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146억 원)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한편 풍산은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단독 기준 매출 3조256억 원, 영업이익 1,691억 원을 목표로 설정하며 지난해의 실적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동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19만톤에 비해 5% 이상 높인 20만1,000톤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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