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고부가가치 선종 'LNG선' 수주전에서 활약

조선업계, 고부가가치 선종 'LNG선' 수주전에서 활약

  • 철강
  • 승인 2022.05.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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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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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LNG선 4척 1조1,682억 수주...연간 수주 목표 64% 달성
삼성중공업도 3척․8,623억원 건조 계약 체결...자사 화물창 기술

국내 조선업계가 우수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건조 기술력으로 글로벌 수주 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를 중심으로 예년처럼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할 방침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LNG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총 1조1,682억원 수준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각각 2척을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조선에 배정했다. 두 조선사는 오는 2025년 여름까지 세부 설계와 건조를 마치고 선박을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비슷한 시기 삼성중공업도 LNG선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선주로부터 17만4,000㎥급 LNGC선 3척을 8,623억원에 수주했다. 회사는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 화물창과 가스엔진(X-DF)을 적용하여 오는 2026년 1월까지 선박들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95척, 111억8천만달러 어치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액 174억4천만달러의 64.1%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누계 수주 실적이 17척, 29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3%를 달성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업계 관계자는 “LNG운반선은 중국 자국 발주-수주 프로젝트가 아니면 글로벌 발주 대부분을 국내 조선사들이 싹쓸이하는 상황이다”라며 “견조한 LNG 발주 흐름과 국내 조선소의 수주 경쟁력을 감안하면 올해도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에 수주한 LNGC 1척 건조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지역 선사와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주사 측이 1척에 대한 선박 건조 대금을 계약 기간 내 지급하지 않았다며 절차에 따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2척은 대금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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