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후판價 상승 등 실적 부진 우려 ‘중립 의견’”

“삼성重, 후판價 상승 등 실적 부진 우려 ‘중립 의견’”

  • 철강
  • 승인 2022.06.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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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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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 등 강재價 부담·인건비 상승 부담 ‘지적’
목표주가는 톤당 6,000원 소폭 상향...2분기 매출액 1조7,700억 전망

KB증권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후판 가격 상승 등을 원인으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했다. 증권사는 2분기 삼성중공업의 경영 실적으로 매출 소폭 상승, 영업이익 악화를 전망했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1조7,686억원, 영업손실 1,206억원을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영업손실 확대 규모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정동익 연구원은 상반기 어닝쇼크로 인한 수익추정치 하향조정과 적용 ROE(자기자본이익률) 상향조정, 통안채 1년물과 국고채 30년물 금리 변화 등을 감안했다. 이에 그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산정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5,500원에서 주당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최근 조선사와 철강사들이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을 지난해 하반기 대비 톤당 약 10만원 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공사손실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회사 측이 올해 하반기 이후 후판 가격 하향 안정을 전망했던 기존 가정을 변경할 경우 충당금 설정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인건비 상승도 불안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매출원가 중 인건비 비중은 8% 내외로 추정되나 경비 중 외주가공비의 경우 사실상 인건비이므로 이를 합산할 경우 업체에 따라 매출원가 중 15~20%가 인건비”라고 설명했다.

한편 KB증권과 정동익 연구원은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 실적과 관련해 “지난 5월까지 컨테이너선 9척(12억달러), LNG선 10척(22억달러) 등 총 19척, 33달러를 수주해 목표 대비 37.5% 수준의 무난한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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