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동기계공업, 선재 가공용 링크식 포머 신제품 ‘HLNP-611’ 출시

효동기계공업, 선재 가공용 링크식 포머 신제품 ‘HLNP-611’ 출시

  • 철강
  • 승인 2022.09.21 13:59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금속산업대전’에서 선재 및 단조품 가공설비 선보여

단조설비 및 선재 가공설비 전문기업 효동기계공업(대표이사 김동섭)이 링크식 포머 신제품 ‘HLNP-611’을 출시했다.

효동기계공업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되는 ‘2022 금속산업대전’에 참가해 링크식 포머 신제품 ‘HLNP-611’을 포함하여 열간포머 ‘HH 시리즈’, 온간포머 ‘HW 시리즈, 소재 공급용 리피딩장치 등을 선보였다.

신제품 ‘HLNP-611’은 다중 링크 구조와 기어 감속단을 최대한 적용하여 최소한의 동력으로 기존의 포머 대비 우월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포머 대비 전력 소비량이 50%나 감소하여 에너지 절감에도 유리하다.

효동기계공업의 링크식 포머 신제품 ‘HLNP-611’. (사진=철강금속신문)
효동기계공업의 링크식 포머 신제품 ‘HLNP-611’. (사진=철강금속신문)

김희주 효동기계공업 사장은 “현재 선재 가공업계와 단조업계에서는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이 기존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전기차 부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당사의 링크식 포머는 다양한 소재의 성형과 얇은 고정도 부품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된 포머”라고 말했다.

전기차의 경우 경량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선재 가공업계와 단조업계에서는 기존의 철강 소재 외에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소재를 새로 채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링크식 포머는 상대적으로 가공이 어려운 비철금속 소재도 정밀하게 가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효동기계공업이 선보인 열간포머 ‘HH 시리즈’는 3단에서 4단까지 제작이 가능하며, 타사의 열간포머 대비 다양하나 편의 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열간단조의 경우 최대 1,200도의 온도로 재료를 가열하여 생산하므로 가장 성형성이 우수하고 적은 단수로도 복잡한 성형이 가능하다. 그리고 효동기계공업이 자체 개발한 트랜스퍼와 각종 편의 장치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작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온간포머 ‘HW 시리즈’는 5단에서 8단까지 제작이 가능하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기종도 개발이 가능하다. 온간단조의 경우 200~850도의 온도로 재료를 가열하여 생산하므로 냉간단조에 비해 우수한 성형성을 가진다. 따라서 냉간단조에서 생산할 수 없는 타이타늄, 마그네슘, 인코넬, 알루미늄합금 등의 소재를 단조성형할 수 있다.

이외에도 효동기계공업의 소재 공급용 리피딩장치는 제품 공정이 단축되고 금형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제품 성형성과 품질 향상이 가능하다.

그동안 효동기계공업은 세계 최초의 초대형 2,200톤 포머 개발 등 기술 개발을 통해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수출 증대로 대한민국 기계산업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기계선진국인 독일, 일본, 미국 등을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

기존에 국내 단조업계는 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일본과 대만제 설비를 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효동기계공업에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단조 성형기계를 개발했고, 현재 회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현재 효동기계공업은 냉간단조포머와 함께 파스너 제작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선재 가공설비도 양산 중이다.

단조부품과 파스너는 주로 자동차 및 건설산업 분야에 많이 사용되는데 효동기계공업의 냉간단조포머는 국내 주요 단조업체들 대부분이 보유하고 있다.

효동기계공업은 국내 매출의 비중이 더 높았다. 그러나 국내 경기가 다소 침체되면서 효동기계공업은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섰고, 현재는 수출과 내수 비중이 각각 70%, 30% 수준으로 수출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현재 주요 수출시장은 일본과 대만, 독일, 중국, 터키의 단조업체와 파스너 등 선재 가공업체들이며, 미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효동기계공업의 냉간단조포머와 선재 가공설비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국 단조업체들도 상당수가 당사의 대형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에는 건설용 파스너와 자동차용 단조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효동기계공업도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효동기계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팬데믹으로 전시회 참가와 영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금속산업대전을 통해 링크식 포머 신제품 ‘HLNP-611’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당사에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국내외 신규 거래선 개척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3년 서울 영등포에서 효동기계제작소로 창업하여 로링기, 포인팅기, 헤딩기계 등을 제작하며 다양한 단조산업 기계들을 제작해 온 효동기계공업은 1990년대에 그동안 외국산 고가 기계에 의존하던 국내 단조산업에 대한민국 최초로 고정도의 다단식 포머를 개발하였고, 1993년에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최대 포머 메이커인 사카무라와 기술원조계약을 체결했다. 사카무라의 선진기술과 효동의 무한한 가능성이 융합되어 국내 포머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포머 메이커로 거듭나게 되었다.

효동기계공업은 끊임 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8단포머 개발, 전자동 툴 교환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고정도 다기능 포머 개발에 앞장서 왔다. 2010년부터는 세계적으로 그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다수의 국가들에 수출실적을 남기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