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한수원과 표준형원전 CASK 공급계약 체결...국내외 수주 잇따라

세아베스틸, 한수원과 표준형원전 CASK 공급계약 체결...국내외 수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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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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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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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한울원전의 350억원 규모 CASK 공급자로 최종 선정
원자력 제품 기술 안정성 및 체계적 공정 관리 능력, 다수의 수주 등 신뢰도 높게 평가받아
탄소중립으로 각광받는 원자력 발전...CASK도 지속 동반 성장 기대

세아베스틸(대표 김철희, 신상호)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사용후핵연료운반용기(CASK) 공급업체 경쟁입찰에서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한수원의 이번 CASK 계약 규모는 350억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CASK는 원자력 발전 후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처분 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하는 제품을 뜻한다. 세아베스틸은 이번에 수주한 CASK는 고도의 방사능 차폐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한빛원자력본부(전남 영광)와 한울원자력본부(경북 울진)2025년 내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원자력 시장의 특성상 기술 안전성 및 신뢰도가 수주 업체 선정의 최우선 기준이 된다. 세아베스틸은 입찰 과정에서 원자력 제품 조립 기술 및 체계적 공정 관리 능력, 다수의 원자력 부품·제품 납품 실적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베스틸 관계자가 북미에 수출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내부에 방사능 차폐를 위해 격자모양의 바스켓을 설치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가 북미에 수출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내부에 방사능 차폐를 위해 격자모양의 바스켓을 설치하고 있다

실제로 세아베스틸은 2019년 군산에 원자력 전용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북미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 용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원자력 부품·제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세아베스틸은 지난 2022,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원자력 부품·제품 기준이 까다롭기로 정평 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United States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의 사용후핵연료 용기 제작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최근 원자력 발전은 각국에서 에너지 정책을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요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국내외 신규 원전 투자 및 원전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사용후핵연료 처리 및 운반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해 세아베스틸은 원자력 부품·제품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국내 표준형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CASK 수주의 선점효과를 기반으로 추가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공급자 선정은 국내 표준형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탄소중립 실천 및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의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는 원자력 시장에서 사용후핵연료처리 분야의 R&D 역량을 한층 향상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글로벌 원자력 부품·제품 시장에서 가시적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공고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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