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아젠다23) 딜로이트 연경흠 상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철강산업의 대응' 주제 발표  

(SMK아젠다23) 딜로이트 연경흠 상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철강산업의 대응' 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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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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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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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 연경흠 상무.
▲딜로이트 연경흠 상무

ESG 컨설팅 서비스기업 딜로이트는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SMK아젠다23 컨퍼런스'에서 연경흠 상무가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철강산업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 상무는 "작년부터 많은 기업들이 탄소정책과 ESG와 관련한 비재무 공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급망 관련 정책 및 새로운 통상 규범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 중견기업은 글로벌 기업의 공급업체로서 인권, 탄소 감축, 친환경 제품 및 원재료 사용 등 ESG 경영 요구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망 관리와 의무공사 사항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는 "2015년 전후로는 TCFD권고안을 기준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기후 변화에 대한 위험과 기회요인의 재무적 계량화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공급망 관리로는 EU공급망실사지침(CSDD), 탄소국경제도(CBAM), 청정경쟁법안(CCA),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GSSA),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PLA), EU순환경제실행계획 등이 있다. 의무공시로는 CSRD(ESRS),SEC기후공시,ISSB 등이 있다"고 말했다.

연 상무는 "EU의 그린딜 정책,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탄소중립, 중국은 탄소 배출량에 대한 제도나 조정 준비 중으로 무역 장벽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선진국과의 개발도상국, 후진국 등과의 차이점을 인정해왔지만 최근에는 자국 이기주의와 경제안보적 차원의 공급망 내재화, 블록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시행된 EU의 CBAM 정책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럽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도 도왔다.

그는 "EU 내에서는 다양한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약 60여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연구의 기대 감축량은 8150만톤으로 현재 배출량의 약 1/3을 감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이 중 다수의 프로젝트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또 "EU는 60%를 고로 기반으로 생산활동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이 많이 절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생산을 줄이면서도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50% 이상의 배출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 상무는 철강 산업 내 주요 이해관계자로 규제 기관, 에너지와 인프라 공급자, 광산 및 공급업체, 수요자, 연구기관 등을 꼽았다. 특히 수요자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무탄소 공법과 CCU아 같은 기술 연구와 함께 제조사가 제품을 생산해 내더라도 수요가 없게 되면 저탄소 시장이 형성되긴 어렵다면서 가장 빠른 섹터링으로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저탄소 철강산업 육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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