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대표 박성희)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 및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생산 제품의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기업 중 1위 △생산상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수출액 30% 이상 차지하는 등 3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이번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선정 과정에서 KG스틸은 TFS(Tin Free Steel·전해크로뮴산처리강판) 수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KG스틸이 생산하는 TFS는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 △세계시장 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수출규모 연간 500만 달러 이상 등 까다로운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식품포장용기로 주로 사용되는 TFS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높은 강도를 유지해 도장성과 가공성이 우수하다. 때문에 2피스 통조림 캔 DRD(Drawing&Re-Drawing), 식품캔 뚜껑 EOE(Easy Open End), 병 뚜껑 캡(Cap) 등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된다.
지난해 해외로 수출된 TFS의 50% 이상이 KG스틸 상품이었고, 글로벌 고객사는 KG스틸의 압연기술과 열처리 및 도금공정 노하우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을 취득해 품질관리능력을 인정받은 점 역시 고객사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연간 240만톤 이상의 고품질 표면처리강판을 생산하는 KG스틸은 미국, 유럽 및 동남아 등 해외 70여개국에 주석도금강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일본·태국 등 거점 국가에 위치한 현지법인을 통해 전 세계 수요에 실시간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KG스틸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국산 철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