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영문 브랜드명 'KGM'으로 교체

KG모빌리티, 영문 브랜드명 'KGM'으로 교체

  • 철강
  • 승인 2023.11.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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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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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CI.
KG모빌리티 CI.


KG모빌리티가 해외 시장에서 사용할 영문 브랜드명을 KG모빌리티의 약자인 'KGM'으로 교체한다. 유럽연합 등에 등록된 상표권과의 분쟁이 발생해 KG모빌리티 사용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해외 영문 브랜드명을 'KGM'으로 변경했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22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 후 국내 특허청에 'KG Mobility'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그러나 튀르키예 출신 상표권 사냥꾼으로 알려진 시안 투란(Cihan Turan)이 해당 영문명을 3월 6일 유럽연합 등에 먼저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상표권 분쟁이 일어났다.

공업소유권의 보호를 위한 파리 협약에 따르면 한 나라에서 먼저 등록한 지적재산권은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소유권이 인정된다. 

KG모빌리티는 특허청이 'KG Mobility'사용을 문제 삼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란이 KG모빌리티에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G모빌리티는 상표권 분쟁의 장기화를 대비해 'KGM'으로 영문 브랜드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우리 사명은 KG모빌리티로 돼 있고, 사명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영문명 사용이 당장 어렵다"며 "해외 딜러들에게는 사명은 KG모빌리티지만, 해외에선 KGM으로 쓴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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