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철강산업 경기전망 세미나) KAMA "내년 車 내수 -1.7% , 수출 + 1.9% 성장 전망"

(2024 철강산업 경기전망 세미나) KAMA "내년 車 내수 -1.7% , 수출 + 1.9%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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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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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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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4 철강산업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조사연구실 권은경 실장이 2023년 자동차 산업 평가와 2024년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를 하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4 철강산업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조사연구실 권은경 실장이 2023년 자동차 산업 평가와 2024년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내년 우리나라 자동차 판매는 내수가 1.7% 줄고, 수출이 1.9%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5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4 철강산업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2024년 국내 경제의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지속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 판매의 하방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조사연구실 권은경 실장이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와 2024년 전망 발표에 나섰다. 

권 실장은 "2024년 국내 자동차 판매는 내수가 1.7% 감소한 171만대, 수출이 1.8% 증가한 27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올해와 내년 내수와 수출 증가율을 ▷내수 3.3%(174만대)→-1.7%(171만대) ▷수출 17.4%(270만대)→1.9%(275만대) ▷생산 10.2%(414만대)→0.7%(417만대)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권 실장은 "3고 현상,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미국과 중국의 완만한 경기둔화, IT수출의 완만한 회복 등 뿐만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 등이 자동차 소비 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완만한 경기 회복과 주요 모델의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반도체 공급개선에 따른 역기저 효과, 경기부진으로 인한 가계 가처분 소득 감소와 고금리가 신규 수요를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방 요인으로 △점진적 경기회복 △아이오닉9, EV3, 토레스EV 등 신차효과 △10년 이상 노후차 증가에 따른 대체수요 확대 등을 지목했다. 하방 리스크로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영향에 따른 소비 감소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판매는 올해 미실현된 글로벌 이연 수요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실장은 "내년도에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잔존 수요, 선진시장 하반기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업체들의 상품성 높은 차량 출시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업체 브랜드 이미지 상승 역시 수출에 긍정적 역할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업체의 전기차 수출 및 현지 진출 확대와 친환경 부문에서의 자국 산업 보호주의 확대 등은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 배터리 공급량 확대, 보급형 모델 출시 등 가격 중심으로 경쟁 구도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내년도 생산은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한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0.7% 늘어난 417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실장은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은 내년도 생산을 올해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또 공급망 불안정이 해소로 한국지엠, KG모빌리티,르노코리아 등 중견 3사의 가동률 제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 공장에서의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개정과 같이 자국 또는 유럽내 생산 전기차에 유리한 보호 무역주의 강화는 국내 생산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래차 분야에서 강화되고 있는 자국 중심 산업정책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2024년 세계 자동차시장은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수요 회복세가 약화되어 전년대비 4.1% 증가한 9477만대로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4.2%), 서유럽(9.4%),중국(1.4%), 인도(2.5%), 브라질(8.6%), 러시아(6.9%)의 성장세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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