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거래를 마감하는 5일 비철금속시장은 또 한번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연(Lead)을 제외한 전 비철금속이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장 초반 전일의 가격 급등 흐름을 이어가려는 듯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해서 장을 시작하였으며 중국 SHFE 주요 비철 금속 가격 역시 전일대비 2∼4%의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소폭 상승하기는 하였지만 별다른 가격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던 비철금속 시장은 전기동을 중심으로 LME 재고가 감소하였다는 소식에 가격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힘을 잃고 주요 기술적 지지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던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부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였다는 결과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나온 미국의 월간 실업률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결과에 포커스가 맞추어 지며 다시 하락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미국 증시는 반등세를 나타내었지만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인해 주요 지지선 수준을 하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매수세 유입 및 펀드 세력의 매수세로 인해 하락폭을 어느정도 회복 하였으나 상승 반전하는데는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전일대비 소폭 하락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일과 마찬가지로 위/아래 극심한 변동폭을 기록한 전기동은 장 초반 전일의 급등에 발맞추려는 듯이 Gap Up하며 장을 시작하였으며 견조한 아시아 지역 증시 및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인해 소폭의 가격 상승을 나타내었다. 이후 연속해서 LME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금일 고점인 톤당 5,125달러까지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한 상승을 나타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엇갈린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혼조세를 나타내며 전달 대비 저조한 실업률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이에 달러화 강세 실현으로 인해 한때 금일 저점인 4,897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견조한 미국 증시 및 펀드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다시금 5,000달러 레벨 위로 올려 놓으며 결국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7%이상 급등세를 나타낸 알루미늄 역시 가격 상승 시도를 수 차례 나타내었지만 달러화 강세 요인 및 미국 실업률로 인해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지만 주요 가격  지지선에서의 지지는 강해 보였다. 여타 비철 금속들도 전기동 및 알루미늄의 움직임에 연동하며 연(Lead)을 제외한 비철금속들도 소폭의 하락을 나타내었다.
 
전일에 이어 금일 역시 달러화의 움직임 및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움직이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준 하루였다. 최근 달러화 및 각국 증시 움직임과 각국 경제지표의 결과 발표에 따라 위/아래로 큰 변동성을 보이며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전기동은 아래로 4,850달러, 위로는 5,100달러선 사이에서 Range장세를 나타내었으며 5,000달러 레벨에서 강한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최근 가격 급등을 나타내 알루미늄은 실물 시장에서의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 질 가능성이 들려오고 있으며 다음 분기 TC 역시 상승 할 것이라는 소식에 펀드 세력의 집중 매집 역시 의심되고 있다. 달러화 약세 기조 지속으로 인해 금주 WTI를 비롯한 전 상품 가격이 고르게 상승하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비철금속시장에도 어느 정도 펀드의 매수가 조심스레 예상된다. 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 및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정책 지도자의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 및 발언 역시 조그마한 이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철금속 시장 가격 움직임에 한 축을 담당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