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시장은 알루미늄과 주석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들이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이던 중 전일 대비 하락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지난 주말 미국 5월 고용 감소세 둔화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해석되면서 금일 미국 달러는 유로 대비 강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는 원유와 비철금속 등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초래 하였다. 최근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준 미 증시는 급등에 대한 가격 부담과 하락한 원자재 가격의 영향으로 금일 약세를 보여 주었다.

LME 재고 발표 후 대부분의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가격은 주요 레벨에서 지지를 확인한 후 소폭의 회복을 보여 주었으나 결국 전일 종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채 거래를 마감 하였다. 알루미늄은 Cancelled Warrant가 81,375에서 109,700톤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며 수요 회복의 기대감으로 금일 급등하며 거래를 마감 하였다.

전기동은 전일 종가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아시아 장을 시작한 후 달러의 강세로 인해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추어 갔다. 장중 한때 금일 저점인 3M 4,906달러를 확인하며 주요 레벨에서의 지지를 확인한 후 반등하였으나 전일 종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못한 채 약보합으로 거래를 종료하였다.

금일 Cancelled Warrant가 급증하여 상승 마감한 알루미늄은 꾸준히 고점을 높여가던 중 3M 톤당 1,600달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였다. 이후 금일 고점인 3M 1,645달러를 확인한 후 급등에 대한 소폭의 조정을 거쳤으나 이내 3M 1,600달러에서의 지지를 확인한 후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일 시황에서 언급되었듯 알루미늄은 실물 시장에서 수급상황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제시 되었고 펀드 세력의 집중적인 매입 또한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Cancelled Warrant가 급증한 점은 이를 반영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알루미늄은 지속적인 재고의 상승과 부진한 펀더멘털로 인해 타 주요 비철금속 대비 최근의 상승폭이 좁았던 것으로 분석되며 이번 수요 회복의 기대감은 향후 가격 움직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재고의 증가를 보여온 알루미늄은 최근 몇 차례에 걸쳐 재고의 감소를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재고 상승폭이 완화될 경우 다음 저항선의 3M 1,800달러 레벨에서의 테스트 또한 기대해 볼 만 하다. 경기 회복기대감으로 인한 달러의 움직임이 금일 강세를 보여준 바 추세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