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매장량 1억2,300만톤‥2013년 생산 예정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인 FGH Group(회장 오명석)이 인도네시아 초대형 니켈광산 개발 성과를 올렸다.
FGH그룹은 “지난 4월26일 인도네시아 동남부 술라웨시주정부와 니켈광산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MOU의 대상이 된 니켈광산의 추정매장량은 1억2,300만톤 규모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한국컨소시엄이 14억불을 투자해 27.5%의 지분을 확보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과 맞먹는 규모다. 연간 목표생산량은 6∼8만톤이며, 2013년경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니켈광산은 생산된 니켈의 대부분을 우리나라가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니켈 자주개발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군다나 초대형광산의 확보를 신생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여 해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치열한 해외 자원시장에서 이번 성과는 FGH그룹의 차별화된 전략에서 기인한다. 이 회사는 철저한 동반성장과 자원개발기간 동안의 민간교류 활성화 및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력과 경험을 융합한 개발 전략을 제시했고, 사전 약속 이행을 통한 신뢰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
MOU 조인식에서 누루 알람 주지사는 “앞으로 FGH Group이 우리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을 믿는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