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 프렌즈 봉사단과 광양 가야 라이온스 클럽 공동 주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스무 쌍의 다문화 가정 위한 결혼식 성사
포스코패밀리 ‘프렌즈 봉사단’이 지역 봉사단체인 ‘가야 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광양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여섯 쌍에게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1일 광양읍 필레모 호텔에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은 광양시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베트남,중국,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여섯 명이 이번 합동결혼식의 주인공이 됐다.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이 주례를 맡은 가운데 진행 된 이날 결혼식은 지역 인사와 신랑측 하객 등 350 여명이 참석했으며, 신부측 하객을 대신해 외국인 이주여성들을 가족처럼 도와주고 있는 광양시 이주여성 방문교육 도우미들이 참석해 신부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문화와 관습이 다른 이주여성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실시됐다.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은 주례사를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부부 상호간에 희생과 배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문화와 관습 등 서로 다른 점이 많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결혼식에 필요한 웨딩드레스와 신부화장, 하객들의 식사 비용일체 등을 프렌즈 봉사단과 가야 라이온스 클럽이 지원 했으며, 예식장은 호텔 필레모가 무상으로 지원했다.
한편 포스코패밀리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07년 부터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합동결혼식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각종 문화체험활동, 건강한 여름나기 체험 등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우리의 이웃으로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또한 이날 결혼식에는 1회부터 3회까지 합동결혼식을 올린 다문화가정 가족들도 하객으로 참석해‘합동결혼식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