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속업계 "日 대지진 장기화 시 피해 커"

국내 금속업계 "日 대지진 장기화 시 피해 커"

  • 일반경제
  • 승인 2011.03.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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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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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변화에 따라 절반 이상 기업이 피해권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국내기업의 직접 피해는 아직 9% 수준이나, 많은 기업들이 사태의 장기화로 예상되는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기업은 9.3%를 기록했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예상된다’는 기업은 43.0%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내 상황변화에 따라 절반 이상의 기업이 피해권에 들게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업종별로는 금속업종(對일본 수출감소), 전자·기계업종(부품조달 차질), 반도체(생산장비 수입차질) 등의 업종도 일본지진에 따른 피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주된 피해유형으로는 현재 피해가 발생한 기업의 경우 일본지역 수출·매출 차질(58.3%)을 꼽았다. 또 장기화시 피해를 예상한 기업들은 ‘부품소재 조달 차질’(50.6%)을 꼽았다.
 
  한편 일본과 거래 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본거래처의 피해현황을 물은 결과, 절반(45.4%)에 가까운 기업들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주로 송전제한, 물류난 등의 생산차질(27.1%)이나 생산중단(18.3%)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 대해 상당수 국내 기업들은 수입선 전환 등의 특별한 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응답기업 중 74.4%는 ‘별도의 대응활동 없이 사태 주시 중’이라고 답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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