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06.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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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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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중국의 무역지표 발표 후 투자 심리 위축
-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CDS 프리미엄 사상최고치 기록한 가운데 유로화 약세
- S&P,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 강등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지난 주 중국의 무역지표 이후 중국의 수출 둔화세가 글로벌 수요의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 이어졌다. 그리스 채무조정 관련 유로존 합의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금일에도 유로화 약세로 이어졌고 그리스, 아일랜드 등의  신용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었다. 특히 장 막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하면서 비철금속은 전 품목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채 아시아 장을 시작했던 Copper는 지난 주 중국의 수입량 감소 소식과 유로화 약세 기조에 런던 장 개장 전 $8,900선을 하향돌파 시도하였다. 런던 장 개장 후 재고가 2,175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Copper는 좀처럼 반등할 여력을 찾지 못하였고 $8,900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횡보 장을 연출하였다. 그리스 채무조정 우려로 유로존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상승하였지만 많은 유럽 국가들이 성령강림절 휴일을 맞이하면서 변동성은 평소 대비 줄어든 모습이었다.

  장 막판 S&P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하면서 국제 원자재는 크게 하락하였지만 Copper는 다른 품목보다는 가격이 지지되면서 결국 전일비 $40 하락한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Aluminium은 금일 $2,580선을 내준 채 마감하였고 여타 비철금속들도 전일비 모두 하락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Tin은 여름철 수요 감소 전망에 얇은 장 속에서 금일 가장 큰 낙폭을 보여주었다.

  금일은 유럽의 휴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명일 중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다가 장 막판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낙폭을 키운 하루였다. 명일 물가 지표를 통해서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는 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어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잘해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비철금속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물가가 높게 발표될 경우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다시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일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존 주변국의 CDS 프리미엄이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심화되는 유로존 부채 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그리스 채무조정 가능성과 유로화의 움직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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