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STX에너지, 민간사 대륙붕 개발 최초 참여

대우인터내셔널·STX에너지, 민간사 대륙붕 개발 최초 참여

  • 일반경제
  • 승인 2011.08.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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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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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 해저광구 남부지역(대우Int'l, 석유공사) 및 중부지역(석유공사, STX에너지) 탐사권 허가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29일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회(위원장 제2차관)를 개최해 국내대륙붕 제6-1 해저광구 중부 및 남부지역에 대한 탐사권을 허가했다.

▲ 탐사광구 구역도

  금번 탐사권 허가로 1994년 외국사(커크랜드) 철수 후 석유공사 단독으로 추진되어온 국내대륙붕 개발에 국내 민간사(대우인터내셔널, STX에너지)가 처음으로 참여, 대륙붕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1986년 경인에너지가 한일공동개발구역에 10% 지분을 참여한 바 있으나, 이는 단순한 지분참여의 개념으로 자원개발 전문기업의 참여는 최초의 사례다.

탐사권 허가 내용 및 참여 지분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

제6-1해저광구 중부지역

(주)대우인터내셔널(70%, 운영권자)
한국석유공사(30%)

한국석유공사(70%)
STX에너지(주)(30%)
* 양사 공동운영

   6-1광구 남부지역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서 석유공사와 함께 참여하여 민간사의 해외 석유개발 성공사례와 국영사의 대륙붕 탐사 경험을 접목, 공동개발의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6-1광구 중부지역은 석유공사가 STX에너지와 공동개발을 추진해 상대적으로 석유개발 후발주자인 STX에너지의 경험축적 및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유도할 계획이다.

8광구 시추 개요

구분

개요

시추공명 

주작-1(Jujak-1)

분류

탐사정(수직정)

위치

포항 북동쪽 해상 약 125km

시추지역 수심

1,800m

목표층

후기 마이오세

최종심도

3,689mRT ± 150m

총 예상 시추비

9,370만불

시추기간

2011년 9월~11월 예정

  금번에 민간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STX에너지가 석유공사와 더불어 컨소시엄으로 국내대륙붕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대륙붕 개발 활성화를 통한 추가적인 상업적 유전 발견이 기대된다. 또한 국내 민간사의 운영경험 향상을 통한 기술력 증대와 향후 해외석유개발 진출의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는 등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9월 중 2개 탐사지역의 조광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대륙붕 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년 9월에는 대륙붕 제 8광구에서 Woodside社(호주)가 석유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의 심해시추를 추진해 심해 대륙붕 지역의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국내대륙붕에서 44개 시추공을 시추했으며, 1998년 제6-1광구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전(동해-1 가스전)을 발견해 2004년부터 하루 평균 천연가스 6,000만 입방피트(약 8만가구의 일일 가스 소비량에 해당)를 생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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