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동향
대부분 메탈 3일 연속 상승. 특히, 전기동은 급등해 $8,000 돌파. 일단, 아시아 장에서 중국의 긴축완화 가능성이 가격을 지지. 거기에 유로존 불확실성까지 감소하며 상승흐름을 가속화시킴. 우선, 中 긴축완화 가능성을 일으킨건 중국의 CPI 결과. 전월보다 낮아진 상승률이 금리인하 기대를 높여줌. 다음으로 伊, 스페인의 국채입찰 성공과 ECB 총재의 유로존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가 유로존 불확실성을 감소시킴. 한편, 전일 미 지표 결과는 실망스러웠음. 전일 美 증시는 상승했지만, 유가는 하락했음.
伊, 스페인 올 첫 국채입찰 성공. 이탈리아는 120억유로 규모 국채를 발행. 1년만기 국채는 2.735% 금리로 발행, 작년 6월이래 최저, 응찰률은 1.47배였음. 스페인도 100억유로 규모 국채를 발행, 목표치 50억유로의 2배 수준. 3년만기 국채는 3.384%에 발행, 종전 5.187%대비 하락. 응찰률도 종전 2.7배보다 하락한 1.8배 였음. 4년만기 국채는 평균 3.748%에 낙찰, 응찰률은 2.2배를 기록. 이는 ECB의 장기 리파이낸싱을 통한 유로존 주변국 지원 효과로 발행여건이 호전되었기 때문인 듯.
ECB, 금리동결 및 긍정적인 코멘트. 예상대로 ECB는 기준금리를 1.0%로 동결. 다만,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활동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 올해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 다만, 하방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ECB의 통화정책은 수용적(accommodative)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함. ECB의 3년만기 장기대출(LTROs)이 심각한 신용경색을 막았고 은행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시켜,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은행권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 재정위기국 국채매입 지속할 것임을 시사. 유로존 인플레율은 향후 몇개월간 2%를 상회할 것이나, 그 이후 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중기적 인플레율 전망은 대체로 균형적일 것으로 전망함.
실망감 준 美 지표결과.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증가. 예상치 0.3% 하회. 지난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도 전주대비 2.4만명 증가한 39.9만명으로 예상치를 상회.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89% 상승한 $8,00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6,000톤 감소한 358,250톤. Cancelled warrants는 49,225톤.
* 금일 전망
급등 뒤 차익실현 염두.
2개월 만에 다시 $8,000선에 올라왔다. 정확히 말해 작년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일단, 전일 상승의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던 그대로다. 중국의 긴축완화와 유로존 불확실성 감소. 재료상으로 상승은 당연해 보인다. 다만, 걱정되는 건 낮은 거래량대비 상승폭이다. 거래량이 낮으면, 그 만큼 변동성이 크고 하락시에도 그만큼의 변동성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급등에 따라오는 차익실현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전기동은 이미 중국으로 떠날 채비 중.
때문에 고민이 많다. 단기적인 상승흐름에 들어선 것처럼 보이지만 변동성이 커 다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금일 가격 결과가 중국 춘절 전후의 가격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만약, 급락 없이 소폭 하락이거나 상승한다면 단기적인 상승흐름이 이어질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단, 재료만 보면 하락보단 상승이 보인다. 우선, 유로존 불확실성 우려가 감소했다. 전일 伊 국채발행이 매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거기에 ECB 총재의 유로존 관련 긍정적 언급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금일도 伊 장기국채발행 성공할 것으로 보고있다. 다음으로 어제 이슈였던 중국이 있다. 기대처럼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하면, 재고재구축을 해야하는 중국 업체들에게 큰 부담을 하나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중국의 수요를 의식한 재고의 움직임도 있다. 알다시피,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아시아 LME 창고 재고로는 더 이상 중국을 커버할 수 없다.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 일본 등의 수요까지 있다는걸 고려하면, 지금의 양은 매우 부족할 것으로 본다. 결국, 재고가 많은 미국에서 가지고 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이미 아시아 재고보다 많은 양의 출하예정물량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그림 1).
[그림 1] 전기동은 이미 중국으로 떠날 채비 중
한편, 최근 상승으로 주간 전기동 가격은 20일 이평선 위로 올라섰다(그림 2). 알다시피 전기동에 있어 주간 20일 이평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 전기동 가격하락은 제한적이며, 상승흐름이 이어질 가능성 높다. 금일도 마찬가지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상승을 지지하는 호재가 나올 가능성 높아 4일 연속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림 2] 20일선 지지받고 더 가볼가?
예상레인지: $7,781~8,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