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시장 주도할 동력에 힘 보탠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총 5척 11억달러 규모의 LNG선(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16만2,000㎥급 LNG선 2척을 수주한데 이어 13일 노르웨이 회그 LNG사와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현대삼호중공업도 10일 노르웨이 골라 LNG사로부터 16만2000㎥급 LNG선 2척을 수주했다.
특히 골라 LNG사와 맺은 수주계약에는 옵션 2척도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첫 발주된 LNG선을 포함해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LNG선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동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에도 드릴십을 잇따라 수주하며 일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척의 드릴십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화물창이 선박 내부에 위치한 멤브레인 타입으로, 오일과 가스를 연료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2분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선박들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