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동향
메탈 대부분 상승. 다만, 상승폭은 미미. 이는 유로존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치뤄진 G8 정상회담 덕분에 미미한 상승이라도 할 수 있었음. 하지만, 여전히 그리스 문제에 대한 해결책 없이 논란만 가중되는 모습. 한편, 美 증시와 유가는 하락.
G8 정상회의. 긴축과 성장에 대한 견해차를 보였으나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경제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유로존 결집이 중요하며,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
이를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함. 한편, 독 총리는 유럽식 긴축정책과 성장에 초점을 둔 미국의 경기진작책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언급. 유로존의 추가적 경기부양에 대해 반대한다고 선을 그음.
그리스 유로존 이탈에 대한 시나리오 논의 시작.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집행위원회(EC), ECB, 각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대한 긴급계획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언급.
*전기동
Newmont, 광산 프로젝트 진행여부 수주내 결정될 듯. Newmont사는 페루 Minas Conga 구리/금 광산 프로젝트 진행여부를 수주 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Newmont사는 현재 외부 평가단의 Minas Conga 구리/금 광산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EIA)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는 중. 다만, 최근 수익성이 불확실한 경우 Minas Conga 광산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Codelco, 1분기 광산생산 감소. 세계최대 구리광산 기업인 칠레 Codelco사의 2012년 1분기 구리 광산생산은 전년동기보다 10.1% 감소한 37만 2,500톤을 기록. 하지만, 칠레 Codelco사는 2012년에서 2016년까지 투자예정 계획을 기존의 190억 달러에서 27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생산능력 확장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음. 그러나,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01% 상승한 $7,65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3,725톤 증가한 221,175톤. Cancelled warrants는 35,850톤.
*금일 전망
시한폭탄 같은 그리스, 전기동은?
가격은 하락을 멈췄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멈추지 않았다. 여전히 그리스는 시한폭탄이기 때문이다. 한쪽에서는 탈퇴나 퇴출은 없다고 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여전히 그리스 이탈에 대한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EU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서 시한폭탄(그리스)을 어떻게 처리할 지 논의될 것으로 본다. 시한폭탄이 터지기 전에 제거할 것인 것 아니면 그냥 터지게 내비둘 것인지 이번 회의에서 어느 정도 선을 그을 것으로 본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유로존에서 그리스에게 할 수 있는건 회유와 압박 뿐이다. EU는 그리스가 나가는 걸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 혹시 나가게 된다면 그리스가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압박하는 것이다. 알다시피, 그리스가 유로존에 퇴출 당할경우 그리스에 득이 된다는 연구는 거의 없다. 대부분 그리스가 큰 위험을 처하게 될 것이고 유로존 국가들은 초반 조금 힘들겠지만 결국은 괜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 선택권은 그리스에게 있다. 다가오는 6월 17일 그리스 재총선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한 전환점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직까지 시장의 예상은 시리자(Syriza)가 제 1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불확실성은 더욱 지속될 수 있다.
결국, 그리스 국민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리스 여론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
한편, 금일 전기동은 상승출발했다. 바로 중국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발표된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성장 부양을 위한 추가적 노력을 요구했다. 최근 경제지표 부진하게 발표된 후 추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했다. 원 총리는 중국은 성장유지에 보다 우선순위를 두는 한편 선제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 실행을 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중국의 전기동 수요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악재뿐인 시장에 제대로 된 호재가 나온 것 같다. 덕분에 금일 전기동 상승 가능성은 커졌다. 유로존에서 큰 악재만 나오지 않는다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미국의 제조업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미국의 설비가동률이 08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인 79.2%로 상승한 점을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알다시피, 제조업은 투명성이 상당히 높은 산업분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들은 주문을 받을 때 물건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설비가동률 증가는 제조업 회복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 1] 전 저점 앞에서 멈춘 전기동 가격
일단, 가격은 올해 최저가 전인 $7,640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아무래도 이 지점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거기에 금일 상승한다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한풀 꺽일 것으로 본다.
예상레인지: $7,400~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