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0년 국채 금리 7.309% 대 기록. 30년 사상최고
*ECB, 25일 이후 그리스 국채 담보로 받지 않을 것
*스페인 최대 1000억 유로 구제금융 승인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전일의 상승폭 이상을 내주며 전 품목 하락 마감했다.
전일 상승장이 아시아 시장 부터 상승했던 것과 같이 금일 하락장은 아시아 장부터 하락 모습이었다. 전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고 중국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자 비철 금속 시장은 하락 출발 모습이었다.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간밤에 7.0 % 를 넘어섰다는 소식 역시 투심을 자극하며 비철 금속 하락에 일조했다.
유럽장 시작 이후에는 하락폭이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7.3% 를 상회하며 30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ECB 에서의 더이상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받지 않겠다는 발언은 투심을 냉각시키며 비철 금속 가격을 하락 시켰다. copper 는 7,700 대에서 시작했지만 유럽장 이후 7,600선에서 움직이다 전일대비 2% 넘게 하락하며 7,530 수준까지 하락 모습을 보여주었고 Zinc 역시 2% 이상 하락하며 1,830 수준을 기록했다. 다른 비철 금속들 역시 2% 에 가깝게 하락했다.
전일 시장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금일 시장은 장 시작부터 하락 모습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시장의 불안감이 호재와 악재에도 큰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여전히 range 안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일 역시 유럽에서의 악재로 인해 적지 않은 가격 하락 모습을 보여 주었다.
스페인의 주식시장은 5.9% 하락 모습이었으며 이탈리아 역시 4.4% 하락 모습으로 세계 시장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당분간 가격의 흔들림은 클 수 있지만 range 밖으로의 탈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상승 돌파는 QE3 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실제로 이루어 지지 않는 이상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유럽과 미국에서 나오는 이슈에 귀를 기울이며 제한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