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움직임 없지만 제관업계 재고소진 기대
지난해 일본 대지진 수요 여파와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판매 부진에 빠져 있는 석도강판 제조업계가 추석 이후 제관업체들의 재고 소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과거와 달리 눈에 띌만한 수요 증가는 없지만 제관업체들의 재고가 소진된다면 이후 판매에는 어느 정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심리 위축이 문제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 지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심리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소비 심리가 위축돼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여파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에 큰 영향을 받는 제관업계의 판매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어느 정도 판매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여 제관업체들과 패커 등 수요업체들의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가 조금이나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판매량이 늘어나면 재고 소진으로 침체된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제관업계 등 수요업체의 동향에 제조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