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11.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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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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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 긴축안 통과
*신평사 "美 , 재정절벽 못 피하면 등급강등"
*스페인, 48억 유로 장기물 성공적 입찰
*ECB 드라기, 경제전망 약세

  금일 비철 시장은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과하고 피치의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경고와 유로존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 의회가 향후 2년간 135억유로 규모의 재정지출을 삭감하는 긴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있었던 까닭에 비철 시장은 전일비 보합 수준으로 시작했다. Copper는 오바마의 재선으로 피치와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하지 못하면 내년에 신용등급을 강등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의 18차 당대회가 개막하였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관망세를 보이며 비철 시장의 하락을 더했다.  일본의 경제도 지난 3분기에 예상보다 가파르게 위축되었고, 이어 4분기에도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Copper는 금일의 최저점인 $7570대 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페인 재무부가 18개월만에 처음 실시한 48억 유로에 달하는 장기 국채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Copper는 반등 하기 시작하였다. 장 중반 발표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2년래 최저로 나타나 3분기 미국 경기 확장세가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해석됨에  Copper는 상승세를 더했고,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수치가 왜곡 되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도 어쨌든 감소세를 보여  하락 요인을 만회했다. 하지만 금일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린 ECB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가 약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Copper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비철 시장의 불안 요소였던 그리스 의회가 마침내 긴축안을 통과 시켰다. 하지만 이 재료는 시장에 이미 반영된 듯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재정절벽 우려가 확대되며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스페인의 장기 국채가 성공적으로 입찰되었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지만 그 영향은 일시적이었다. 이어 드라기 총재의 경제 전망 약세에 시장은 다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또한 스페인이 올해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유로존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비철 시장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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