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량 12만4,822대 2.7%↑, 수출 25만8,454대 6%↓
내수 판매 5개월만에 증가로 전환, 수출은 5개월 연속 감소

  자동차 10월 총 생산량은 39만6,510대로 지난해 41만4,574대에 비해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국내 판매량은 12만4,822대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반면 수출은 25만8,454대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10월 생산은 일부 업체의 공장 증축공사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수출 부진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내 판매는 실물경제 침체우려와 가계 부채 부담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와 업계 마케팅 강화, 싼타페와 K3 등 신차효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해 5개월만에 증가로 반등했다.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EU 시장 위축, 일부 업체의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판매가 부진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업체별 판매상황을 보면 현대가 싼타페 신차효과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및 특별할인으로 국내 판매량이 4.4% 증가한 반면 기아는 K3 신차 출시에도 증축공사로 인한 물량부족으로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출시 후 월 최다판매를 기록한 말리부와 마케팅 강화 등으로 19% 증가했고 쌍용도 코란도 판매호조와 지난해 기저효과로 108%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은 주요 모델 경쟁심화로 39.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