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광석 재고감소로 가격하락 제한 - 우리투자證

중국 철광석 재고감소로 가격하락 제한 - 우리투자證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2.12.07 10:33
  • 댓글 0
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

   중국 철광석의 재고감소에 따라 철강재 가격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우리투자증권의 변종만 연구원은 중국의 항구 철광석 재고는 지난 11월 30일 기준 전주대비 2.4%, 전년대비 17.1% 감소한 8,066만톤으로 5주째 감소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하방경직성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철광석은 가격약세에도 불구하고 항구 철광석 재고 감소세 이어지고 있다.

  변 연구원은 중국 철광석 재고 감소가 “선물계약 축소와 철강업체 재고보충 때문”이라며 “반면 낮은 철광석 재고수준으로 인해 철강업체의 보충주기가 짧아지면서 철광석 구매가 현물에 집중, 유통 가능한 철광석 물량은 타이트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항구 철광석 재고 중 호주산 비중은 최근 한 달간 1.6%p 상승한 46.2%, 반면 브라질산 비중은 동기간 1.0%p 하락한 24.4%로 나타났다. 이는 호주산 운송주기가 10일로 40일이 걸리는 브라질산보다 짧기 때문.

  즉, 하락한 가격과 타이트한 물량으로 철광석 주문이 늘었지만, 배송주기가 짧은 호주산부터 먼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변 연구원은 이어 “철광석 재고 감소에 따라 철광석 가격 하방경직성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낮은 철광석 재고수준으로 인해 철강업체의 재고 보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그는 이와 함께 중국 북부지역 광산업체의 겨울철 채광 및 운송에 어려움으로 현 가격 수준에서는 가동률을 크게 올리기 어려우며 중국 철강업체의 조강 생산량 수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이유로 꼽았다.

  한편, 변 연구원은 2013년 1분기 철광석 계약가격은 톤당 103.4달러로 전분기 117달러 대비 11.6%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원료가격 하락에 힘입어 2013년 1분기 고로업체의 이익 개선 가능성 높아질 것으로 보았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