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이 중국산보다 톤당 30~40달러 낮아
중국의 철강가격이 수입산 철광석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4주째 상승하고 있다.
24일 HMC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중국의 열연 및 철근 유통가격은 4주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철광석 가격 상승 등 재고축적 수요도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등락은 있겠으나 다음 해 2월 춘절재고 축적 수요도를 고려하면 3월~4월까지 상승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 철광석 spot 수입가격은 이달 셋째 주 톤당 136달러로 둘째 주 대비 5%, 119달러를 단기 저점으로 3주 연속 오르고 있다.
이는 중국 철강업체들의 철광석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며 이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저가수출 유인이 있어 비수기에도 별다른 감산 움직임이 없고 철광석 비축 수요도 꾸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자국산 철광석 가격 대비 수입산 철광석 가격 수준이 여전히 낮은 점도 수입산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이며 자국산 가격은 톤당 170달러로 수입산보다 30~40달러 높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중국의 지난 달 철광석 생산량은 전월대비 0.3% 증가했으나 철광석 수입량은 17% 증가했고 최근 3주동안 중국산 철광석 가격은 8% 상승했으나 수입 철광석 가격은 14%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이달 셋째 주 중국 철강유통 재고는 둘째 주 대비 0.1% 증가했으며 유통재고는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인 반면 봉형강 유통재고는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어 일부 품목에서 재고축적 수요가 미약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