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 상황 10월에도 계속
시장수요 9월보다 10월이 더 어렵다는 주장
특수강봉강 내수경기 부진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들어 경인지역 유통상가 일각에서는 유통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4분기 기대했던 시장수요는 3분기나 별반 차이가 없고 또박또박 결제를 하던 거래선들 마저 10월 들어 판매대금 결제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들어서는 왠지 9월보다 시장수요가 더 부진하다는 주장이다. 소규모 유통상들은 보유재고 처분 위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유통시장 일각에서는 중국산 수입재 특수강봉강 완제품이 수입되고 있는 데다 건설중장비 등 산업기계 부품의 경우 1차 가공품이 소재가격 수준에 유입되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부진한 내수경기에다 내수시장 수요를 갈아먹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중장비 시장동향을 보면 15B36Cr소재 등 특수강봉강 시장수요와 밀착해 있는 8월 굴착기 국내판매는 월 619대로 전월대비 10.0%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 9.2% 증가로 나타났다.
굴착기 국내판매는 월 500대 선으로 급락했던 전년동기대비는 증가했으나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600대 수준에 머물러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중장비 부분품으로 유압브레이커는 1~8월 누계 판매가 1만2,589대로 전년대비 8.3% 감소했다. 8월 국내판매와 수출은 각각 2,736대와 9,853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러시아를 제외한 대다수 신흥시장에서 수출감소가 이어졌다. 실제로 8월 누계 수출액을 기준으로 할 때 수출국 10위 권에 포함된 신흥국 중 사우디아라비아(-11.2%) 브라질(-31.6%) 인도(-37.1%) 등 주요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시중 내수경기 침체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는 주장들이다.
생산업체 영업일선에서는 내수경기 침체 속에 수요가 크게 줄다보니 중국산 저가 수입재에 맞춰 판매가격 쏟아내고 있다.
생산업체에서 유통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은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기준 톤당 75만원에서부터 78만원까지 다양하며 유통시장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톤당 88~9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기준 중국산 수입재는 유통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톤당 71만원~73만원 전후로 파악되고 있다.
실수요자 경기는 단조업체들의 주문량이 여전히 크게 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통은 시장수요는 줄고 재고는 재고대로 쌓이는 등 아주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산업체들은 10~11월 생산목표를 높게 설정하다 보니 판매물량 확대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생산업체는 유통대리점에 물량을 더 받아달라고 주문하고 유통대리점은 시장수요도 없고 해서 더 받을 형편이 못된다고 응수하고 있는 분위기다.
생산업체에서 유통대리점에 공급되는 가격은 이미 기본가격은 없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봉강을 놓고 볼 때 생산업체에서 유통시장에 공급되는 가격은 톤당 80~85만원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