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증설 문제없어‥내년 후판 수요 15% 증가 전망
자동차전문제철소는 시작 불과 해양건설 분야 적극 개발
현대하이스코 200만톤 증설, 설득력 충분 판단‥검토 중
현대제철은 10월 25일 당진제철소에서 2013년 3분기 실적발표회(IR)를 개최했다. 다음은 주요 사안에 대한 현대제철의 공식적인 답변 내용이다. Q. 열연강판·냉연강판 사업전략을 새로 세워야 하는데, 수익적 측면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갈 것인가?
- 최대 이슈는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그에 상응하는 기술 및 판매 전략이 중요하다. 판매생산 계획은 수익성에 기반하고 있고, 시너지를 위한 기술적 부분은 양사가 논의 중이다.
Q. 110K급 초고장력 강판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제네시스에 들어가는 비중도 올라가고 했는데, 외판용이 내년 상반기에 안 들어가는 이유가 있는가? 초고장력 강판 개발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 60K급 초고장력강판이 신형 제네시스에 52%정도 적용됐다. 전(前) 모델에는 12~13% 정도 적용됐었다. 섀시용도 80K급까지 다 개발이 돼있다. 이번 것은 도금재로서 다른 철강사나 자동차사가 개발 또는 사용을 잘 하지 않는 품목이지만 현대차가 사용하고 있고 현대제철이 개발하고 있는 품목이다. 80K급까지 열연도금재가 적용되고 있고, 내년 4월 신형쏘나타에 적용될 예정이다. 고성형 강판 중 50K급은 이미 산타페에 적용중이다. 외판재라 하더라도 성형성에 따라 적용 시기가 다르다.
Q. 합병 후 성장이 끝났다는 얘기가 있다. 자동차강판전문제철소로만 머물 것인가?
-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라는 것은 기술적인 의미로 봐야 한다. 최첨단 자동차강판을 개발한다는 것은 나머지 어떤 강종이든 개발할 수 있는 바탕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건설 등 다른 품목도 충분히 해나갈 것이다.
Q. 합병 이후 기존 냉연강판에 들어가는 열연강판의 수급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향후에는 외부에 의존할 부분이 어떤 게 있나?
- 구매의 전략에 있어서 대원칙은 경제성에 바탕을 두겠다. 소량 생산 등 경제성이 없는 부분은 외부에서 구매할 수 있다.
Q. 내년 후판 증설이 있는데 후판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다. 생산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조선 수주가 늘어나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선형이나 건조 계획을 검토한 결과, 내년에는 금년보다 15% 전후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고, 내년도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
Q. 합병 관련 공시자료를 보면, 2017년까지 현대하이스코가 4,200억원을 투자해 200만 톤을 증설할 계획이 있는데 이를 계속 이어갈 것인가?
- 중장기틀에서 보면 현대하이스코에서 4,200억 원을 투자해서 200만 톤을 늘리기로 했는데,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다시 한 번 검토할 것이다.
Q. 4분기 이익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가?
- 4분기는 전분기 대비 물량이 100만 톤 늘어나고 가격도 일부 조정이 가능할 것이다. 석탄, 철광석 가격도 개선돼 이익면에서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