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1월까지 해외 건설ㆍ플랜트 수주액이 790억달러(한화 약 82조2,02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현 해외건설협회 이사와 이상호 플랜트산업협회 본부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진행된 해외 건설ㆍ플랜트 수주선진화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해외 건설ㆍ플랜트 시장 동향 및 전망 발표를 통해 지역적으로 중동, 종류별로는 플랜트에 편중되어 있던 수주구조가 올해에는 아시아 지역, 토목 부문 등으로 확대되는 등 다변화되는 성과도 있었다고 평했다.
다만 해외시장에서 매년 경쟁이 격화되고 후발업체의 추격이 심화되고 있어 금융을 동반한 투자 개발형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역량확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기획재정부 윤태용 대외경제국장은 '해외 건설ㆍ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의 맞춤형 금융지원 제도 개관 및 주요 추진 실적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정부가 올해 11월말 기준 이행성 보증 8조8,000억원, 보증 보험 2조8,000억원을 지원해 한국 기업의 수주를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건설·플랜트 분야 중견·중소기업 및 대기업, 민간금융기관, 정부 관련 부처, 정책금융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해 수주 선진화 방안의 시행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