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업황 턴어라운드로 시장 수익률 상회
올해 철강업황이 회복되면서 포스코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 전승훈 연구원은 올해 철강 업황 턴어라운드와 함께 포스코 역시 5년 만에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포스코 주가는 철강 가격 움직임과 무관하게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며 “세계 철강 공급 과잉 심화, 원재료 공급 부족에 따른 원가 압박, 경쟁 업체인 현대제철의 고로 사업 진출 등이 주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들은 이미 반영됐으며 향후 철강 가격 상승과 함께 포스코의 주가 흐름이 견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설비 증설 축소로 수급이 개선되기 시작하고 철광석 공급 증가에 따라 고로 업체들의 원가 압박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율과 동행하는 세계 GDP 성장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철강 가격 상승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중국 철강 업체들은 환경 관련 설비를 재투자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중국 업체들의 생산원가 상승을 야기해 포스코는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