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금주 발표된 중국의 HSBC/Markit 플래시 제조업 PMI가 48.3으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전부터 우려되었던 중국 경기 둔화를 어느 정도 뒷받침하는 듯 하다. 미국의 경우, Markit PMI(잠정)을 제외한 경제지표는 부진하게 발표 되었다. 연준은 지속적인 양적완화 축소 의지를 보여 미 달러는 강세를 이어 나갔고 구리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이 컸다.

  구리 재고는 금주에 계속 감소했다. 현재 재고는 전주 보다 13,775톤 하락한 285,350톤으로 집계 되었다. 이러한 재고 하락 추세는 가격 하락을 어느 정도 제한 시켰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으로 해군력 증강을 위한 함선 제작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를 기대하는 듯하다. 2012년 중국 조선업계는 50만톤의 구리를 소비한 것으로 중국 미래산업연구소(PIR)에서 밝혔다. 또한 2015년, 중국 운송업계에서 약 250만톤의 구리를 소비 할 것으로 추정된다.

*알루미늄

  2014년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9.5%로 전년10%에 비해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정부는 2017년까지 철강, 시멘트, 조선, electrolytic aluminum 및 flat glass의 신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Alcoa사는 호주에 위치한 Point Henry 용광로를 폐쇄조치 취한다고 밝혔다. 본 용광로는 연간 190,000톤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생산 비용 감소를 위한 구형 용광로 폐쇄라고 전했다. Alcoa사는 2011년에는 톤당 $144의 이익을 봤으나 2013년에는 $42로 떨어졌다.

  Rusal사는 2013년 전년대비 7.4%인 316,000톤 감산을 했다. 또한 2014년에 325,000톤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 Rusal사 소유 14개 용광로 중 12곳은 5%~90% 감산을 했다. 또한 Rusal사는 향후에 가장 오래된 Volkov용광로를 폐쇄 시킬 예정이다.

  BHP 고위 관계자는 현재 알루미늄은 초과공급 상태에 처해 있어 알루미늄 생산업체는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니켈

  금주에 일본 정부는 인도네시아 광물수출금지 법안과 관련하여 WTO에 제소 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nikkei일본경제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양자 회담을 통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WTO제소 관련하여 확정된 사안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은 새로운 니켈 공급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출 허가서를 제출 한 기업 중 Vale, Antam사는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수출 허가를 받은 기업은 Smelting, Indoferro, Anugerah Nusantara Sejahtera, Global Multi Tambang, J. Resources Bolaang Mongondow, Long Xin Group Resources, 그리고 Nusa Halmahera Mineral사로 총 9개 기업이다. Freeport사와 Newmont사는 아직까지 승인 절차를 받지 않고 있다. 절차는 우선 인도네시아 광물부(mine ministry)에서 추천서를 받아 무역부(trade ministry)에 제출하여 승인 받는 것이다.

*주간 뉴스 및 전망

  이번 달 유럽의 제조업 PMI지수가 예상치 54를 하회한 53으로 집계 되었다. 독일의 제조업 PMI 역시 예상치인 56.5를 밑 돌아 53.6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경우, 제조업 PMI지수가 48.5로 위축 국면으로 발표되었다. 유럽 제조업 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국제 납/아연연구소(ILZSG)은 2013년 세계 refined Lead 수요는 공급보다 22,000mt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요량이 미국16%, 중국4.9%, 유럽 3.5%, 그리고 한국 11.5% 증가 했기 떄문이다. 포드의 알루미늄 트럭인 F150 시리즈가 양산에 들어가면 아연의 수요는 한 해 10,000~18,000mt 정도 감소 할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국제아연협회(IZA)에서는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