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수입 대비 증가율 2배 이상 높아
우리나라가 터키와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실보다 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한·터키 FTA가 발효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양국 교역액은 61억9,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이중 한국은 터키에 55억6,0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이에 비해 수입액은 6억3,400만달러로 14.9% 늘었다. 수출이 수입 대비 큰 차이로 늘어난 것.
터키 수출은 석유화학(107.1%), 전기전자(28.2%), 자동차부품(25.8%), 기계류(25.3%), 섬유(18.5%)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혜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 협정이 체결되면 대 터키 투자가 제조업과 광업 중심에서 운수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으로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