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차기호위함 4번함 ‘강원함’ 진수식이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소에서 열린다.
진수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내외,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과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등 강원도 대표단을 비롯해, 엄현성 해군참모 차장과 정성립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경남·대구 도민회 등 각계 주요인사와 조선소 관계자 등이 참석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해군의 진수식 전통에 따라 국민의례, 경과보고, 함명선포, 기념사, 유공자 표창, 축사, 진수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최문순 지사의 부인인 이순우 여사가 진수도끼로 진수대와 강원함이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해 강원함을 바다로 띄우게 된다.
해군에서는 호위함의 함명을 특별·광역시와 도(道)의 지역명을 사용하기로 제정기준을 정하고 그 동안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을 제정해왔으며, 이번에는 동해 해역의 절대 사수 의지를 담아서 해군의 차기 호위함 4번함을 ‘강원함’으로 제정하게 된 것이다.
차기호위함인 ‘강원함’은 신형 3차원 레이더, 대형미사일, 해상작전 헬기 탑재 운용 등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장비의 국산화 비율이 90%가 넘는 2,300톤급 호위함이다. 강원함에 들어간 후판 및 각종 강재는 총 1,20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