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600억달러 이상
원/달러 환율 평균 1,010원 전망

  2015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9%로 소폭 상승하고, 원/달러 평균환율은 1,010원 이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2015년 국내외 경제 전망'을 통해 이처럼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속도가 매우 느리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수출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호전에 힘입어 증가가 예상됐다. 또한, 세계 금융 시장 안정으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에 내수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수출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내수를 이끌던 과거 패턴이 재현되기 어려운 만큼 성장세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성장에 비해 고용은 확대되고 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관측됐다.

  LG경제연구원은 또 경상수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6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으며, 원화는 다시 강세 기조로 돌아서며 2015년 평균 달러당 1,01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3.2%에서 내년 3.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기 상승 흐름과 세계적인 경기 회복 노력에 국제 금융 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선진국 주도의 경기 회복세에도 개도국의 성장세는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