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제, 내년 회복세…속도는 빠르지 않아”

“韓경제, 내년 회복세…속도는 빠르지 않아”

  • 일반경제
  • 승인 2014.10.30 14:30
  • 댓글 0
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투자 중심 완만한 개선…경제성장률 3.6%

  내년 대내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개최한 '2015년 대내외 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 세미나'에서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내년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중심으로 완만하게 개선되는 한편,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설비투자도 미약하게나마 회복을 보이면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3.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세부적으로 건설투자는 부동산시장 회복, SOC 예산확대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소비는 세월호 사건 등으로 부진했던 올해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설비투자는 올해 규제완화,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5%대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상 국제금융센터 선임연구위원은 '미국경제 동향 및 전망' 발표를 통해 "미국경제는 주택시장 호조, 소비·고용·체감경기 개선 등으로 내년에도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임금 구조, 일자리 부족 등 노동시장 문제와 세계경기 회복지연, 달러강세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가 남아있어 조기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럽경제에 대해 발표를 한 강유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은 "유럽경제는 올해와 내년 모두 연초 예상보다 낮은 1%내외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디플레이션, 높은 실업률 등 극복해야 할 경제현안들이 남아있어 이를 해결하고 빠른 회복세로 돌아서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환우 코트라 중국조사담당관은 중국 경제와 대중수출에 대한 발표를 통해 "중국은 경기둔화에 대해 부분적인 경기부양책으로 대응하면서 올해 7.5%, 내년 7% 초중반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대중수출 부진은 중국 성장속도 하향, 중국 자급률 상승 등에 기인하며 이에 기업은 수출시장 다변화, 중국 내수시장 진출, -FTA(자유무역협정) 사전대비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