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책, 내년 세계 경제 흐름 주도 전망

美 정책, 내년 세계 경제 흐름 주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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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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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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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노믹스 탄력 받아 추진될 것”

  삼성선물 임호상 책임연구원은 17일 삼성선물 세미나에서 ‘아베노믹스 지속 추진 통한 일본 경기회복 재연’이란 제목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의 경기 흐름을 분석했다.
 
  우선 세계 경제가 미국의 영향을 받으며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내년 2분기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과 일본은 미국과 달리 저금리를 통해 경기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추측했다.

  미국 고용 시장 회복 흐름이 임금 인상으로 연결되는 조짐이 확인될 경우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세계 시장의 여파를 확인하기 위해 금리 추가 인상은 일정 기간 동안 없을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자 수용 조치가 내년 미국 주택 시장에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기 회복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았다.

  일본은 아베노믹스의 지속 추진을 통해 경기 회복 흐름을 재연할 것으로 전망했다. 법인세 인하를 통해 임금 인상을 유도해 소비를 촉진시키는 방법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정부가 장기 보유 국채 잔고 확대와 부동산 매입 등 해외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았다.

  임 연구원은 이 같은 양적 완화 정책으로 엔화가 해외로 나가게 되면 엔화가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엔저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원전 재가동과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수입 비용이 감소하게 되면 일본 경상수지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일본 내에서 이러한 기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일 경우 엔화 약세와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인해 일본 제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 같은 요인들로 인해 엔/달러 환율이 일정 수준까지만 상승하고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유럽에 대해서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장기화될 수도 있지만 러시아의 입장 변화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경우 유럽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CB(유럽중앙은행)가 양적 완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년 하반기부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산업 구조 개편이 일정 성과를 보이게 되면 내수 주도의 완만한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주택 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주택 시장 활성화가 중국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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