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 혼다자동차에 7,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미국이 자동차업체에 부과한 벌금 중 최고 규모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교통국(NHTSA)은 자동차 사고로 발생한 사망 및 부상, 보증 요구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혼다자동차에 최고 금액의 벌금을 매겼다고 발표했다.
NHTSA는 혼다자동차가 2003년부터 작년까지 11년 동안 1,729명의 부상 및 사망과 관련한 ‘사전 경고’ 보고를 하지 않은 것과 같은 기간에 보증 요구 명세를 보고하지 않은 것에 각각 3,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한편 NHTSA는 지난해 점화장치 결함에 대한 안전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로 GM에 3,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