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1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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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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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장 중 5,300대까지 하락

- 세계은행(WB), 2015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 종전 3.4%에서 3.0%로 하향
- 미국 12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0.9% 하락하며 11개월래 최대 낙폭 기록.
- 미국 11월 기업재고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예상치 부합.
- ECB 드라기 총재, "인플레 목표 달성 위해 확장적 통화정책 실시 해야"
- 유럽사법재판소, "ECB 국채매입, EU 조약 위배 안돼"

  전일 중국계 헤지펀드 매도세에 5년 만에 $5,000대를 맞이한 전기동 시장은 금일 패닉에 빠져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그간 해외 유명 IB의 애널리스트들이 하락 타깃으로 언급해온 $5,500~$5,600대가 무너지지기까지는 개장으로부터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특히 5,500대가 깨진 후에는 투매가 이어져 약 10분 만에 장 중 2009년 7월 이래 최저치인 5,353.2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저가 매수세 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해 5,500대 위에서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전기동 3M 거래량은 5만3,042계약으로 일간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Societe General의 애널리스트 Robin Bhar는 금일 급락에 대해 "펀더멘털상의 원인을 찾을 수가 없다. 다만,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따른 공포심 때문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세계은행은 2015년 세계 경제 전망치를 종전의 3.4%에서 3.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세계은행은 지속적인 무역량 감소,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 유가 하락에 따른 산유국 수지 악화, 일본 및 유로존 경기 침체 장기화 등을 4대 하방 위험 요소로 꼽았다.

  한편, 유럽사법재판소는 2012년 9월 발표한 무제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OMT)이 위헌이 아님을 확인해주었다. 이에 따라 ECB는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 완화 실행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ECB 드라기 총재는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려면 저금리를 유지하고, 확장적 통화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발언해 ECB의 양적 완화 실행 결정을 밝혔다. 이에 오는 1월 22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명일은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뉴욕/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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