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 유가, 하락

10일 국제 유가,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15.02.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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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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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국제 유가는 OECD 재고 증가 전망, 미국 원유 생산량 강세 전망,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2.84달러 하락한 배럴당 50.0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91달러 하락한 배럴당 56.43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두바이(Dubai)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46달러 상승한 배럴당 55.83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OECD 재고 증가 전망으로 유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IEA는 10일 발표한 중기 보고서에서 세계 공급 과잉으로 올해 중반 OECD 국가들의 석유 재고가 사상 최고치인 28.3억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투자 감소로 올해 연말에는 공급 과잉 현상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까지 이와 같은 징후가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IEA는 올해 대OPEC 수요를 이전 전망과 같은 2,940만b/d로 유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원유 생산량 강세 유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올해와 내년 미국 석유 생산량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10일 발표한 월간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930만b/d, 952만b/d로 전망하며 전월보다 각각 1만b/d 하향 조정하는데 그쳤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및 중국 경기지표 악화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전조사를 통해 2월 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7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0.8% 상승하며 최근 5년래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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