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DSR제강에 대해 원달러 상승의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SR제강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같은 기간 160.2%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최근 평가했다.

  방 연구원은 DSR제강이 와이어로프 업황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마진을 기록한 주요 배경은 65% 수준인 수출비중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를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DSR제강 수출은 북미가 30%에 달하기 때문에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환율 효과에 의한 마진개선은 하반기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방 연구원은 DSR제강 2분기 세전이익은 지분법이익 10억원을 반영해 41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분법적용 회사 DSR 역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합성섬유로프와 STS 와이어를 제조하는 DSR 역시 수출비중이 DSR제강과 유사해 환율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방 연구원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반영된 신규 제품인 IT와이어는 현재 가동률 70~80% 수준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냉간 스프링 수요 급증 시 국내 마진 역시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