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ZSG, “중국 아연 생산 증가에 과잉 심화”

ILZSG, “중국 아연 생산 증가에 과잉 심화”

  • 비철금속
  • 승인 2015.08.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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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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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세계 아연 15만7,000톤 공급 초과

  2015년 6월 세계 아연(Zinc) 시장에서는 생산량과 소비량 모두 전월대비 소폭 증가해 공급 과잉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연아연연구그룹(이하 ILZSG)이 발표한 ‘2015년 1~6월 아연 생산 및 소비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6월 정광 총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약 48만9,000톤 늘어난 684만5,000톤을, 아연괴 총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약 59만7,000톤 증가한 699만3,000톤을, 아연괴 총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9만2,000톤 늘어난 683만6,000톤을 기록했다.

  2015년 1~6월 아연 생산-소비는 15만7,000톤 공급 초과로 전년 동월 24만8,000톤 공급 부족 대비 약 40만5,000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6월 아연 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나타난 것은 2013년부터 특정 국가들의 아연괴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된 데다가 경기 불황과 세계 아연 재고 증가로 인해 수요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1~6월 아연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47만5,000톤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세계 아연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인도 1~6월 아연 생산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약 8만1,000톤 증가해 세계 아연 생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이들 국가에서의 아연 생산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양상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세계 아연 생산과 재고 증가량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1~6월 아연 소비의 경우 상당수 국가에서의 수요가 늘었지만 증가량이 많지 않은데다가 일부 국가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아연 현물 시장이 철강 업계의 수요 증가율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공급 과잉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세계 수급이 지금과 같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로 인해 세계 아연 소비 역시 중국 소비 흐름에 따라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에서의 아연 소비는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수량이 많지 않아, 세계 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세계 주요 기관들은 올해 하반기 세계 아연 수급이 중국과 미국 등지의 경기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연 정광 생산이 급감하지 않는 이상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2015년 1~6월 세계 아연 정광 생산은 중국에서의 생산이 크게 늘었으며 인도와 오세아니아에서의 생산이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아연 정광 생산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세계 아연 정광 생산은 전년 수준을 크게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1~6월 세계 아연 생산 및 소비 실적  (단위:천톤, %)
구분 연도별 1~6월

2012년

2013년

2014년

전년비(%)

2014년

2015년

전년비(%)

정광

13,149

13,189

13,372

1.4

6,356

6,845

7.7

생산

12,526

12,872

13,512

5.0

6,396

6,993

9.3

소비

12,289

12,970

13,808

6.5

6,644

6,836

2.9

생산-소비

237

-98

-296

 

-248

157

 

자료 :ILZ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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