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정귀상 교수팀, 배터리 필요없는 감지기 개발
울산대학교 연구팀이 팔을 접었다가 펴는 간단한 반복 동작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가스감지기를 작동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잘 적용하면 용접 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학교는 정귀상 전기공학부 교수팀이 마찰하면 전기가 발생하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에 유연성을 지닌 산화아연을 결합한 가스감지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감지기는 별도의 배터리 없이 가스 누출을 잡아낼 수 있어 각종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도와 습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아세틸렌 가스 누출로 역화·폭발·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용접 현장에 적용될 경우 사고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